묠니르가 있는 한 난 지지 않아! 그렇게 생각하던 시기가 있었죠.
영화의 시작은 수르트를 쓰러트리는 토르의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수르트를 쓰러트린 뒤 아스가르드로 귀환한 토르. 거기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오딘의 모습을 하고 있던 자신의 동생 로키. 토르는 오딘의 행방을 로키에게 물었고 기세에 져 오딘은 지구에 있다고 말합니다. 지구의 한 양로원에 있다고 말해 그곳을 찾아가 봤지만 이미 그곳은 철거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로키에게 화가 난 토르가 로키에게 따지려 하자 갑자기 로키 발 밑에 포털이 생기게 되고 로키가 사라집니다. 포털과 함께 주소가 적힌 명함 한 장이 나타났습니다. 적혀있던 주소를 찾아가니 닥터 스트레인지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지구에 위협이 될 로키를 감시하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또 자신은 오딘의 행방을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토르는 오딘의 행방을 알려주면 로키와 함께 오딘을 데리고 지구를 떠나겠다고 말합니다. 그 말은 들은 닥터 스트레인지는 로키를 포털로부터 꺼내줍니다. 계속 떨어지기만 했다고 화를 내며 소리치는 로키는 그대로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덤벼들려 하지만 다시 한번 포털을 꺼내 토르와 로키를 오딘의 근처로 보내버립니다. 드디어 찾은 오딘의 모습은 어딘가 이상해 보였습니다. 토르는 로키가 오딘에게 무엇인가 한 것이 아닌가 의심했지만 오딘은 자신이 죽을 때가 되었을 뿐이라며 자신이 죽으면 죽음의 여신 헬라가 풀려날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말을 남기며 소멸하게 됩니다. 그러자 정말로 토르와 로키의 눈앞에 헬라가 등장합니다. 위협을 느낀 토르는 헬라에게 자신의 자랑스러운 무기 묠니르를 던집니다. 여태껏 묠니르로 수많은 적을 처치한 토르. 이번에도 망설임 없이 묠니르를 힘껏 던졌는데 그걸 한 손으로 막아내는 죽음의 여신이라 불리는데 전혀 손색없는 헬라. 헬라는 한 손으로 묠니르를 막아낸 것도 모자라 그대로 묠니르를 산산조각 내버려 버립니다. 이에 경악한 로키는 아스가르드로 이어지는 길을 열어 도망치려 하지만 그것은 되려 헬라를 강해지게 도와주는 것이었습니다. 헬라는 아스가르드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점점 더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만류하려 한 토르는 이미 생긴 길에 어쩔 수 없이 로키와 함께 길에 올라타 도망치려 합니다. 하지만 헬라는 그런 토르와 로키를 손쉽게 따라잡아 길 밖으로 집어던집니다. 지금껏 자신과 함께 싸워온 소중한 무기인 묠니르를 잃게 된 토르. 그는 과연 이 위기를 넘어서고 지금까지 만났던 어떤 적보다고 강한 헬라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까요?
너무나 무섭지만 너무나 매력적인 빌런 헬라 등장!
헬라는 오딘의 딸이며 과거 다른 문명들을 정복하러 다닌 오딘의 밑에서 군대의 앞에 서서 승리를 가져오는 강력한 부하이자 든든한 오른팔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평화를 지지하게 된 오딘은 여전히 야심이 넘치는 헬라를 경계해 헬라를 봉인해 버렸습니다. 헬라는 오딘에게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요? 자신을 배신한 것에 화가 나며 복수를 결심했을까요?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일단 화는 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아스가르드에 들어서자마자 무차별 학살을 하는 헬라. 자신에게 반기를 든 아스가르드 군사들을 손쉽게 정리해 버리는 모습은 헬라가 얼마나 강한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헬라는 아스가르드를 손에 넣고 다시 한번 정복자로서 이 세계에 군림할 수 있을까요?
너를 여기서 다시 보니 정말 반갑다! 헐크 등장!
헬라로 인해 외딴 행성에 떨어지게 된 토르. 그 행성의 이름은 바로 사카아르. 토르는 이곳에서 갑자기 습격을 받아 반격에 나서지만 목에 복종 디스크가 박혀 그대로 잡혀가게 됩니다. 잡혀간 곳에서 만난 인물은 행성의 주인인 그랜드마스터와 로키. 로키는 토르보다 먼저 사카아르 행성에 도착해 이미 그랜드마스터와 친분을 쌓은 상태였습니다. 토르는 로키에게 자신을 풀어달라고 하지만 로키는 이를 거절합니다. 그랜드 마스터는 토르에게 자신의 챔피에게 승리한다면 풀어주겠다고 제안하며 그를 검투장으로 인도합니다. 어떤 적이 나올까 경계하던 토르 앞에 나타난 챔피언의 정체는 바로 헐크였습니다. 토르는 헐크를 보고 자신의 동료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헐크는 그런 토르를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당황한 토르는 헐크와 맞서 싸웁니다. 어째서 헐크가 사카아르 행성에서 챔피언을 하고 있는 걸까요? 토르는 헐크와의 결투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영화 속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네가 망치의 신 토르였더냐?"
사카아르 행성에서 우여곡절 끝에 겨우 아스가르드 행성으로 돌아오게 된 토르. 그곳에는 이미 더욱 강해진 헬라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헬라를 몰아붙이는 것 같이 보였지만 헬라는 힘을 빼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 후 손쉽게 토르를 제압해 버리는 헬라. 헬라는 토르의 목을 조르는 와중에 "넌 무슨 신이었더라?"라고 말합니다. 토르는 잃어가는 의식 속에서 자신의 아버지 오딘과 재회하게 됩니다. 헬라가 너무 강해 망치 없이는 이길 수 없다고 말하는 토르. 그러자 오딘은 토르에 "네가 망치의 신이었더냐?"라고 말합니다. 묠니르는 그저 토르 자신의 힘을 제어하는데 도움을 주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보다 더 강하다고 토르에게 말해줍니다. 의식을 점점 되찾아가는 토르에게 헬라가 "넌 무슨 신이었더라?"라고 재차 질문을 하는데 토르는 헬라에게 지금까지 중 가장 강력한 번개를 헬라에게 내리칩니다. 진정한 천둥의 신으로 각성한 토르. 과연 토르는 헬라에게 승리할 수 있을까요? 결말은 영화에서 봐보시길 바랍니다.
글을 마치며...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는 봉인되었던 자신의 누나이자 죽음의 여신 헬라로부터 자신의 고향인 아스가르드를 지켜내야 하는 토르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토르는 지금까지 매우 강한 힘으로 적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그가 이렇게까지 일방적으로 당하는 것은 보기 어려운 모습이었습니다. 게다가 지금껏 같이 싸워온 무기인 묠니르마저 잃게 되어 더욱 힘들어진 상황. 과연 토르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고난을 이겨내고 고향 아스가르드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이상으로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영화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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